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병환 후보자 재산 6.5억...野 '가계부채·PF'로 청문회 공세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5:53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5:53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22일 인사청문회
DSR유예 정책 엇박자 등 가계부채 '도마' 오를듯
김 후보자 전세권 5억 등 전체 재산은 6.5억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 4일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김병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 대책을 놓고 야권의 총공세가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청문회를 준비중이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국별 업무보고를 마쳤고 청문회준비단장을 맡은 권대영 사무처장을 포함 금융위 1급들과 최근 시장상황과 금융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에서부터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금융투자소득세, 공매도 등 각종 금융 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20조원 넘게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은행권 대출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대출 단속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 시행하려던 대출 한도 축소 조치, 이른바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을 9월로 연기하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등 가계부채와 관련된 정부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야권에선 이번 청문회에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제에 혼선과 해법을 놓고 김 후보자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내정 직후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제도적인 또는 감독상의 대책들을 추진하는 게 기본이고, 추가적인 조치가 있는지는 제가 업무를 맡게 되면 또 한 번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부동산 PF 시장 불안, 한계기업 증가 등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이 산적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정책 추진 과정도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인 공매도 제도개선, 금투세 도입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최우선 해결 과제에 대해 "부동산 PF와 관련한 리스크 부분이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등 신상과 관련한 쟁점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김 후보자가 지난 3월 기획재정부 1차관 당시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에서 그는 무주택자로 서대문구 아파트에 대한 전세권 5억원 등 총 6억5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녀가 현재 해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유학비·생활비 내역에 대한 자료 요구 등이 예상된다.

다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은 최근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에 대해 "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인가"라며 압박에 나섰다.

야3당 정무위원들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기본적 자료 제출은 고위공직자 검증의 대전제인데 후보자 본인의 병역의무 이행과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검증 사항까지 후보자의 개인정보 비동의로 인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