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준(오전 8시) 182억5200만원(공공시설 148억3100만원, 사유시설 34억2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영동과 옥천 등 도내 남부 지역에서 비 피해가 컸다.

지난 6일부터 닷새간 내린 집중호우로 남부지역은 도로와 하천 유실, 산사태, 수리시설 피해 등 공공 사유시설과 농경지 등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공공시설 367곳, 사유시설은 2423곳 등 총 2790건의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도로, 하천, 철도 등 공공시설은 총 741개소 가운데 460건(62%)에 대한 응급 조처가 이뤄졌다.
사유시설은 155개소중 133곳(86%)이 응급복구 됐다.
이재민 326가구 중 옥천 6세대 13명과 영동 5세대 8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여전히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주 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재난당국은 422대의 장비와 2393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날도 응급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15일 정부는 충북에서 비피해가 가장 컸던 영동군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충북도는 영동과 마찬가지로 비 피해가 컸던 옥천군에 대해서도 특별재난구역 추가신청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응급복구에 주력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