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노후·원색 등의 간판 교체를 지원한다.
시는 주민 수요가 많고 디자인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내 2~3개 지역을 선정해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가 3개 지역을 선정해 노후된 간판 등을 교체하는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총사업비는 10억 원으로 시가 절반을, 구·군과 수혜업소가 나머지 절반을 부담한다. 구·군과 수혜업소 간 부담 비율은 구·군에서 정한다.
먼저, 시는 사업지 선정을 위해 오는 8월 23일까지 구·군을 통해 후보지를 추천받는다. 구·군은 주민수요를 조사한 다음, 자체 심사를 거쳐 정한 후보지를 시로 추천하며, 시는 오는 9월 중 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시는 선정 지역이 고유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명품 간판으로 옷을 새롭게 갈아입을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간판 디자인 개발 ▲간판 제작·설치 ▲건물 외벽정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디자인 개발부터 사업 방향까지 모든 단계에서 주민의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 완료 후에도 사업 대상지를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신규로 설치되거나 교체되는 간판의 디자인이 통일성을 유지하는지 등을 사전에 자문, 검토할 계획이다.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구·군 옥외광고업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