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형수 대표, 고흥 남포미술관 옆 힐링정원 '하담정' 가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7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전남도 제10호 민간정원 '하담정'을 손수 가꾼 곽형수(73) 대표를 선정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하담정은 고흥 영남면에 위치한 남포미술관 옆 힐링정원으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 같은 정원이다.
임업인- 민간정원 곽형수 대표 [사진=전남도] 2024.07.04 ej7648@newspim.com |
곽형수 대표는 2003년 폐교된 학교법인 팔영학원 영남중학교 부지를 이용해 '남포미술관'을 설립했다.
운동장을 푸른정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20여 년간 정원을 가꿔 전남도 제10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하담정은 90여 종의 수목과 200여 종의 초화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여름엔 수국과 백련, 70년 수령의 배롱나무가 절경을 이룬다. 곽 대표는 전남조경수협회와 전남수목원·정원협회에서 활동하며 정원을 관광명소로 성장시키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까지 27개 민간정원을 등록했으며, 전국 민간정원 중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자랑한다.
곽형수 대표는 "민간정원이 지역민의 휴양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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