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복지부 "의학 교육에 국방·치안 수준 투자"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1:43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1:43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의협·전공의, 의료개혁특위 참여시 경청"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의학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국방과 치안 수준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학의 시설 및 교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며 "학교별 타당성·필요성 점검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도별 투자 계획을 세우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의료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반영해 의료개혁 과제들을 마련했고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통해 환자, 소비자단체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도 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적극 경청하겠다"고 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e브리핑 캡처] 2024.06.27 sheep@newspim.com

이날 집단휴진에 돌입하는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가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성균관대 의대, 카톨릭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집단휴진을 유예했다"며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또다시 집단휴진이 강행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김 정책관은 "전공의 복귀 여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며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철회, 복귀 시 미처분 등의 방침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는 1만명에 달하지만 복귀한 이들은 현재 30여 명 정도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올해 2월 의료개혁 4대 과제로 제시된 지역필수의사제의 경우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증가한 의사 인력이 지역 및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김 정책관은 "의무적으로 장기간 거주하는 것보다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의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계속 지역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소득과 정주 여건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예산 규모나 구체적 추진 방향은 현재 구체화 단계로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어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