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동훈 "尹대통령, 저에게 투표하시길…국민의힘 변화에 도움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09:09

"채상병 특검법 발의, 진실 규명하기에 적합"
"정치 절대 기준은 민심"…수평적 당정관계 강조
"고물가 문제 성과 보여야…의료 문제도 걱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 같냐는 질문에 "저에게 투표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27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10 총선 패배 책임은 누구에게 있냐고 묻자 "100% 나에게 있다. 평가는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총선을 끝까지 지휘했고, 그 책임은 오롯이 나한테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후보자 등록 신청을 하고 있다. 2024.06.25 leehs@newspim.com

한 후보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지금이 너무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 변화해야 하는 데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지금 이 순간 국민과 국민의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택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채상병 특검법 수정 발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민심은 국민의힘에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의혹을 풀지 못하고 실기하지 않았느냐'고 한다. 특검을 하면 안 된다는 논리도 정치적·법리적으로 일리 있지만 '진실을 방해하는 사람'이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라며 "민주당이 바라는 특검은 무소불위의 특검이고 그대로 통과시키면 대단히 혼란이 올 거다. 진실을 규명하기에 적합한 특검은 내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주장에 대해선 "도이치모터스 관련 사안은 항소심 (선고가) 임박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특검을 하면 사법 체계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라며 "(명품) 가방 사안의 경우 사실관계가 대부분 드러나 있고 법리적 판단만 남은 것인데 특검을 해서 나올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검찰이 '법 앞의 평등'을 유념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사해 빠르게 결론 내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는 당정 관계에 대해 "우리 정치의 절대 기준은 민심이다. 민심에 맞는 길로 가는 게 우리 정부를 지키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한 몸'이나 '동행'이라는 게 이견이 있음에도 무조건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것이라면 국민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당대표로 당선될 경우 이재명·조국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전쟁 같은 총선은 끝났고, 이젠 정치를 할 때다. 범죄자에 대한 처단이 필요하다는 국민의 상식이 흔들린 건 아니지만, 정치의 상대방이 될 것이니 대화와 설득을 하고 필요할 때는 설득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현안에 대해선 "고물가 문제에 대해서 빨리 국민께 답을 드려야 한다. 그 성과를 빨리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의료 문제에 관해서도 걱정 끼쳐 드리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차기 대선 도전 여부를 묻자 "3년 뒤 일을 미리 판단하나. 지금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중에 어떤 공직을 맡을 수 있을지는 국민이 평가하실 거다. 그런 거 미리 생각하면 인생 복잡해지지 않나"라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