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이론수업 전용공간 마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6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충남 부여군) 내 총장공관을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학교로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한다.
전수교육학교는 국가무형유산을 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도제식 전수교육과 대학교육을 연계해 운영하는 제도로, 전수교육학교에서 교육을 수료하면 국가무형유산 이수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학교 전경. 2024.6.26 [사진=국가유산청] |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06년도에 전수교육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현재 단청장, 목조각장, 자수장, 제와장, 한산모시짜기 등 5종목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전수교육학교 공간 마련은 기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학과 수업과 전수교육학교 수업이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데서 오는 공간 활용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의 뜻에 따라 총장 공관을 전수교육학교 전용 공간으로 바꿔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마련한 전수교육학교는 실습공간 2곳과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강경환 총장은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학교로서 첫 선을 보이는 이곳이 앞으로 전통문화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을 양성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다양한 전수교육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은 최유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 전수교육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제막식,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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