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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외국인 근로자와 세종대왕릉 위토답 모내기 체험행사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09:30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소속 20명 참여
손모내기·전통놀이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 소속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8개국의 외국인 근로자 20명과 함께 '2024년 세종 농사직설: 세종대왕릉 위토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위토답(位土畓)은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다.

2023년 모내기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 2024.5.24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행사는 지난달 17일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통 무형유산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지급된 의복으로 환복한 후 현장에서 농촌지도사의 지도를 받아 손모내기를 체험하고, 모내기 후에는 떡메치기, 단심줄 놀이, 소원제기 놀이 등을 즐길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한창 한글을 배우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업적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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