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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켈리, 8회까지 퍼펙트... 한화 와이스, 데뷔전 6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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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잠실 예수' LG 케이시 켈리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방출 위기 놓였던 켈리는 보란 듯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9회초 윤정빈의 안타 한 방에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화의 '6주 릴리프' 라이언 와이스는 호투하며 KBO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6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펴치며 부상 복귀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잠실 LG 4-0 삼성… 윤정빈, 9회초 중전안타로 켈리 퍼펙트 막아

3위 LG가 25일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켈리의 완벽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삼성를 완파, 2위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켈리는 8회초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윤정빈을 상대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은 켈리는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 윤정빈이 이를 중전 안타로 연결해 퍼펙트 피칭이 깨졌다.

케이시 켈리. [사진 = kt]

켈리는 한참 동안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에 올라와 위로했다. 켈리는 박동원을 안아주며 고마움을 전하고 역투를 이어갔다. 강민호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 김헌곤을 뜬공 처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롯데 에런 윌커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이다.

켈리는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2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경기 뒤 켈리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케리는 "(성적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도 (관중석에서)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고 있는데 가슴이 북받친다"라고 말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G의 1선발로 맹활약했던 켈리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부진했다. 5년 연속 10승 이상씩을 거뒀던 켈리는 어느 순간 퇴출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선수 인생의 갈림길에서 켈리는 '혼신의 인생투'를 선보였다. 9회 안타를 허용한 뒤 1루를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했다.

경기 후 켈리는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보낸 감사의 인사였다"며 "오늘 경기는 먼 미래에도 잊지 못할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등판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했던 경기였다"고 밝혔다.

켈리가 25일 열린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 LG]

1982년 출범한 KBO에서 퍼펙트 피칭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사사구까지 허용되는 노히트 노런은 14번 있었다. 이번 시즌 KBO에서 완봉승이 나온 건 지난 4일 롯데의 에런 월커슨에 이어 두 번째다.

LG는 2회말 4득점하며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삼성 선발 원태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선제 3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1사 2루에서 안익훈의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 kt 6-1 SSG… 고영표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2승

kt는 고영표의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SSG를 6-1로 꺾었다. 고영표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고영표는 개막 이후 2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2개월여 재활을 거친 후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쳤다.

고영표. [사진 = kt]

고영표는 칼날 제구로 6회 1사 후 고명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6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 첫 안타를 내준 뒤 박지환을 2루수 뜬공,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최정을 내야 땅볼,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1루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kt는 3회초 장성우의 스리런 홈런(시즌 9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초엔 정준영의 적시타, 황재균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보탰다.

◆대전 한화 5-4 두산… 와이스, 최고 구속 153㎞ 찍고 KBO 데뷔전 승리

한화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가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와이스는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와이스는 스위퍼를 주로 구사하며 커브, 체인지업도 섞어 9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이 153㎞를 찍었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 = 한화]

한화는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왼손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와이스와 6주 동안 총액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와이스는 1주간의 국내 적응 시간을 거친 뒤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는 와이스의 호투속에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5회 5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3점포와 9회말 김기연의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5까지 추격하는 데 그쳤다.

◆고척 키움 6-5 NC… 도슨, 9회말 끝내기 2루타로 키움 재역전승

키움은 NC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맛봤다.

NC는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2, 3루에서 서호철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1점을 만회한 키움은 9회말 2사 1, 2루에서 도슨이 끝내기 2루타를 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NC 선발 이재학도 5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역시 없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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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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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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