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부산시가 위험물질 취급 업체 110곳을 우선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화재·폭발 대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안전실, 소방재난본부, 환경물정책실, 첨단산업국 등 유관부서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시내 화재·폭발 위험물질 취급 업체 현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점검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화재·폭발 대비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6.25 |
회의를 통해 분야별 위험물질 취급 업체들 중 ▲일차(이차) 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체 37곳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설 58곳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15곳 총 110곳이 우선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하고, 시설을 신속히 점검하기로 했다.
소관 부서별 위험물 정보와 실시간 상황관리 현황을 적극 공유하고 추가적인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시는 위험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점검을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관계 공무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며, 현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점검 시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시설물이나 매뉴얼 부재 등 관리상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즉각 개선이 어려운 사항은 임시조치 등을 하고, 추후 재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시설물별 재난 대응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