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31일 공식 종료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 출시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AI 프로필'을 7개월 만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카카오는 다음달 24일부터 '칼로 AI 프로필'의 신규 생성 및 결제를 중단하고, 내년 7월 31일 서비스를 공식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서비스를 재정비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용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카카오] |
'칼로 AI 프로필'은 카카오의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5분 만에 다양한 콘셉트의 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바로 AI 프로필을 만들 수 있도록 별도의 채널도 운영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카카오의 AI 사업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최근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하고, 주요 경영진을 AI 서비스 부문에 배치하는 등 AI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연내에 카카오에 맞는 AI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487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칼로 AI 프로필' 이용자들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프로필 이력' 메뉴에서 생성일 기준 최대 1년간 자신이 만든 AI 프로필을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