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로 하나 돼야...민생 대책 제시"
"4명의 당권 후보 모두 소중한 자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차기 전당대회와 관련해 "항간에 용산 개입설이 나오는데, 용산과 특정 후보가 연계하는 일이 결코 없다는 것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공정한 전당대회를 이끌어야 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런 일이 있으면 제가 직접 선관위원장과 확인하고 알려드리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거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0 leehs@newspim.com |
이어 황 위원장은 "국회의원과 원외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 등 주요 구성원은 중립 의무가 있다"며 "이에 반하는 것이 드러나면 엄중한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계파 갈등이나 책임론 공방에 몰두하기보다는 민생 대책을 제시하고 정책의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4명의 후보자를 언급하며 "한분 한분이 국민의힘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전당대회가 끝나고서도 후보자를 비롯해 우리가 하나 되는 멋진 장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일극 체제에 머물 것 같은 민주당과는 달리 우리는 4분의 후보자가 이미 출마 하셔서 가장 강력했던 로마의 '4두마차'를 생각하게 한다"며 "한 곳으로 방향을 정하여 오로지 국가와 당을 위해 달려 나가시는 후보들이 되시기를 기대하며 이런 다양성이야말로 우리당의 최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미래의 상징이고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다지는 지름길 될 것"이라며 "보수 정통을 확립하고 보수다운 보수,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외연 확대하는 일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당원과 국민이 명령하시는 쇄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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