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디자인 특화 생성 AI 개발 주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슈즈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스케일업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스틴컴퍼니는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신발 디자인에 특화한 생성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카이스트 인공지능 연구소, 동의대학교 인공지능센터와 협력해 신발에 특화한 생성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신발 제조 산업 전 주기에 활용해 글로벌 신발 산업을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크리스틴컴퍼니] |
크리스틴컴퍼니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신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약 2년 만에 아주IB, 산업은행, TKG벤처스, 경남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약 14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크리스틴컴퍼니가 개발한 AI 기반 플랫폼 '신플'은 신발 제조 공장과 브랜드를 매칭한다. 상용화 6개월 만에 250여개 브랜드를 고객사로 유치했고, 국내 신발 공장의 5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전 세계 신발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최신 신발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할 신발 디자인 생성 AI 모델과 기존 모델을 연동해 트렌드 분석부터 디자인까지 신발에 특화한 AI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