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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16강행... 잉글랜드, 덴마크와 1-1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07:11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07:31

스페인 슈팅 20개 맹폭... 돈나룸마 선방쇼에 막혀 자책골로 1-0
잉글랜드 케인 선제골 지키지 못해... 1승1무 불안한 C조 1위
세르비아, 추가시간 5분 극적 동점골... 슬로베니아와 1-1 비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죽음의 B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에선 잉글랜드가 덴마크와 비겼고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차책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던 스페인은 2승으로 B조 1위에 나섰다. 이탈리아가 1승1패 2위, 알바니아가 1무1패(골득실 -1) 3위, 크로아티아가 1무1패(골득실 -3) 4위다.

스페인은 20개의 슈팅(유효슈팅 8개)을 퍼부으며 경기를 압도했으나 '2020유로 MVP' 이탈리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경이로운 슈퍼 선방쇼에 막혔다.

[겔젠키르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탈리아 골키퍼 돈나룸마가 21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페인 야말의 슈팅을 쳐내고 있다. 2024.6.21 psoq1337@newspim.com

전반 내내 이탈리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결실을 맺지 못했던 스페인은 후반 9분 선제골을 얻었다. 윌리암스가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머리를 살짝 대 방향을 바꿨다. 돈나룸마가 공을 쳐냈지만 칼라피오리의 발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후반 25분 윌리암스가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추기시간은 4분 스페인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돈나룸마의 손에 막혔다.

앞서 벌어진 C조 2차전에선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덴마크와 1-1로 비겼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는 1승1무로 승점 4점 조 1위에 올랐지만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케인이 21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6.21 psoq1337@newspim.com

잉글랜드 전반 18분 케인이 카일 워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4분 히울만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잉글랜드는 덴마크에게 실점 위기를 내주는 등 우승 후보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C조 2차전에선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가 극장 동점골로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겨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C조는 1위 잉글랜드에 이어 덴마크와 슬로베니아가 2무 승점 2로 2위, 세르비아가 1무1패 승점 1로 최하위로 혼전 양상이다.

[뮌헨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르비아 선수들이 21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자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4.6.21 psoq1337@newspim.com

전반을 0-0으로 마친 세르비아는 후반 24분 카르니치니크에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다 지날 무렵, 세르비아는 기적처럼 16강 희망을 살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비치가 헤더로 골망을 갈라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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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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