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안성민 의장이 선출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연임에 성공한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사진=부산시의회] 2024.04.18 |
부산시의회 재적 의원 47명 가운데 국민의힘 시의원 43명은 18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한 결과, 안 의장이 26표를 얻어 16표를 획득한 박중묵 1부의장을 눌렀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접수 마감 결과, 의장 후보에는 안성민 의장과 박중묵 부의장이, 부의장 후보에는 이종환, 강무길, 안재권 의원, 이대석 부의장이 각각 출마했다.
당초 의장 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던 이대석 부의장이 안 의장을 지지로 선회하며 양자대결이 확정된 것이다.
안 의장은 레이스 초반부터 초선 시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대세론을 이어왔고, 대항마로 나선 박 부의장은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 7일 초선 20명과 재선 3명 등 국민의힘 시의원 23명은 부산진구 한 식당에 모여 안 의장의 후반기 의장 경선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연임에 대한 안 의장의 부담감을 해소하는 등 후반기 의장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시의회는 19일 '후반기 의장 등 선거 후보자 등록 공고'를 통해 의장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달 1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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