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다음달 2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4년 전시 연계 시민 아카데미를 총 4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연은 4회 모두 오후 2시 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연계 시민아카데미 포스터 [사진=울산시립미술관] 2024.06.18 |
먼저 다음달 2일 강연은 단행본 '챗 지피티(GPT) 거대한 전환'의 저자이자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기술 상담사(IT 컨설턴트)를 역임한 백선환 강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우리의 삶: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나는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챗지피티(GPT)가 바꿔놓을 우리 삶의 변화와 그 미래를 전망한다.
16일 강연은 조민호 중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관해 들려준다. 현재 일반인들에게 유명한 챗지피티(GPT), 미드저니 등의 신기술이 어떤 경로를 거쳐 발전해왔는지를 기술적 관점에서 짚어준다.
조민호 교수는 HP Korea, SK C&C 등 여러 기업체에 25년 근무한 현장경험을 살려 다소 어려운 인공지능 기술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8월 20일 강연은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AI)시대 대체되지 않는 슈퍼 개인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인공지능(AI)을 통해 개인이 업무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례와 그 저변의 기술, 산업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승환 강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전략기획실소, 삼성 글로벌 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에서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포스트휴먼, 인공지능 등 디지털 산업분야에서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9월 10일 강연은 '에이아이(AI) 빅뱅 : 생성 인공지능과 인문학 르네상스'의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가 맡았다.
강연의 제목은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의 문제'이며, 김 교수는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창작의 주체는 인간으로 한정될 수 있는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이 예술창작 영역을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등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의 문제를 원론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일상 속에 급속히 자리잡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구체화, 입체화하고 있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상상하고 관심을 키워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강연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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