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 상수원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본격 캠핑 성수기에 접어들기 전인 지난 4~5월 상류지역의 영세 캠핑장 8개소에 대해 특별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한강유역환경청, 팔당 상류 캠핑장 특별 기술지원[사진=한강청] |
17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캠핑 문화 확산과 수요 급증 등으로 팔당 상류 지역 7개 시·군에는 400여 곳의 캠핑장이 운영 중에 있다.
이에 한강청은 해마다 강도 높은 현장 점검 벌여왔다.
이번 기술지원 대상은 최근 4년간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하면서 고농도 상태로 방류하거나, 운영 기술이 부족해 반복적으로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 등 수질오염 부하량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의 전문가 지원을 받아 사업장의 근본적인 문제 원인을 찾고 이를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술지원 결과, 영세 사업장은 대체로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을 전문 노하우 없이 운영하면서 폭기조 관리 부실 등 오수처리의 핵심 과정을 소홀히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직접 시설별 개선 방향과 성수기 시즌을 대비한 운영 노하우 등을 컨설팅했으며 앞으로는 사업주가 직접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강청은 컨설팅 내용을 담은 기술지원 결과보고서를 각 캠핑장에 전달해 직접 관리 역량을 키우고, 관할 지자체의 사후관리도 요청할 예정이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