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틀 연속 3출루를 이어가던 김하성이 석연찮은 볼판정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MLB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26에서 0.222(239타수 53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16경기에서 OPS가 0.938에 달했던 김하성은 이날 6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2사 1루에서는 시속 153㎞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3일 열린 MLB 오클랜드전 5회초 1루에 송구하고 있다. 2024.6.12 psoq1337@newspim.com |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이 오락가락했다. 7회말 3볼-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불펜 대니 히메네스의 5구가 바깥쪽으로 많이 빠져 방망이를 내지 않았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6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4-4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선 오클랜드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시속 164㎞ 불같은 공을 잘 받아쳐 167㎞짜리 뺄랫줄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2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타자인 잭슨 메릴이 끝내기 홈런을 쳐 5-4로 이겨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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