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접근성 문제 해결 위한 협력 방안 모색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최민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교통약자를 위한 경로당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최민 의원은 지난 3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교통약자를 위한 경로당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최 의원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경기도 노인복지과 관계자가 참석해, 최 의원과 함께 경로당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 내 위치한 경로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경기도 내 총 1만259개의 경로당 중 9508개(약 92.7%)는 1층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나머지 751개(약 7.3%)의 경로당은 1층 이외의 층에 있었다. 이 중 지하에 있는 경로당은 50개, 2층에 위치한 경로당은 596개, 3층 이상에 위치한 경로당은 105개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를 보면 1층 이외의 층에 위치한 751개의 경로당 중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 시설을 갖춘 곳은 189개(25%)에 불과했다. 나머지 562개(75%)의 경로당은 엘리베이터, 경사로, 휠체어 접근 등의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민 의원은 "'노인복지법'에서 경로당은 지역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고, '교통약자법'에서는 교통약자에 고령자를 포함하고 있다"며 "교통약자를 위해 경로당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은 단순히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과 평등을 실현하는 걸음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민 의원은 경기도 노인복지과에 경로당에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 시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경로당은 노인들의 중요한 사회적 교류 장소이자 여가 활동의 중심지이기에, 모든 노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각 시·군·구가 협력하여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경로당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다른 공공시설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명에는 지하나 2층 이상 장소에 위치한 경로당이 총 10개소 있으며, 이용 회원수는 약 327명이 있다. 이중 해모로이연아파트, 광문, 선경 경로당에 교통약자 접근성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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