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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고객 50%가 40대 이상…'시니어 특화금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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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토스뱅크, 40대 이상 고객 비율 평균 49.7%
토뱅, 자산관리 시장 진출 선언…영시니어·액티스시니어 타깃
시니어 특화 사업, 은행권 주요 비이자 수익원으로 '우뚝'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터넷전문은행을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들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인터넷은행업권은 시니어 고객 특화 사업을 구상하며 시중은행이 일찌감치 공들여온 자산관리(WM)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의 지난해 말 기준 40대 이상 고객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2023년 말(47%) 대비 3% 늘어난 수치다.

통통 튀는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인터넷전문은행에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은 '인뱅 맏형'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0대 이상 고객 비율 및 침투율 증가폭.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지난 해 고객수 1000만 명을 돌파한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도 40대 이상 고객 비율이 2024년 2월 말 47%에서 같은 해 10월 말 25%, 지난 3월 말 51%로 불어났다. 역시 지난해 출범 2년7개월 만에 1000만 고객을 돌파한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도 40대 이상 고객 비율이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오픈 초기에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 수용에 더 적극적인 특성을 지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객군이 형성됐으나 50대 이상 고객층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과 신뢰도가 강화되면서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넓게 확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초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제도 시행에 따른 '락인 효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시중은행만 이용하던 중장년층 차주들도 저렴한 금리로 무장한 인터넷은행으로 눈을 돌리면서 '락인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은행들이 비이자이익 확보를 위해 확대하고 있는 각종 투자서비스도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장년층 고객 침투율이 증가한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 인구 편입이 본격화하면서 시니어 고객 자체가 늘어났다는 사회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도 시니어 고객 특화 사업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

지난 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토스뱅크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영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잡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대출보다는 WM이나 수신 쪽에 더 집중하고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금융·비금융 결합 상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토스뱅크 라운지'로 재단장한 바 있다. 라운지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 특화 사업은 인터넷은행이 처한 상황상 중요한 미래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인터넷은행은 은행권 이자장사 비판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본격화한 2분기를 기점으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성장률이 주춤했다. 가장 몸집이 큰 카카오뱅크만 떼놓고 봐도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이 ▲1분기 40조1910억원 ▲2분기 41조1440억원 ▲3분기 41조2240억원 ▲4분기 41조3080억원으로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감률이 0%대로 떨어졌다. 당국의 대출 관리 기조가 유지된 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올해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니어 특화 사업은 당국 정책이나 금리 변화에 비교적 둔감한 사업으로 꼽힌다. 토스뱅크가 진출을 선언한 WM 시장은 이미 시중은행의 주요한 수수료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WM 서비스를 확대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말 기준 수수료이익은 1조236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143억원) 대비 10.9% 늘었다.

시중은행도 디지털금융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애초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해 유능한 개발 인력이 많아 시니어를 위한 UI·UX 개선이 더 용이할 것이라는 이유다.

실제로 아직 구체적인 시니어 특화 사업 계획을 밝히지 않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도 시니어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는 이미 탑재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시니어 고객이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화면 구성과 큰 글씨, 큰 버튼 등으로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 간편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 홈 모드에서는 대표 계좌 등 꼭 필요한 뱅킹 기능만 담아 앱 화면을 구현했다.

케이뱅크는 앱 간편 홈 모드에 더해 신분증 인증 시 고령자 등 모바일 환경이 낯선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신분증 촬영방법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환경이 낯선 고령을 고객을 위해 고객센터에 시니어 전문상담 직원을 두고 서비스 이용을 원격 지원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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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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