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인생작품했으니 또 다른 시작해야죠"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14:01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14:0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많은 분들이 이렇게 공감해주시는 연기를 언제 또 하는 순간이 올까 싶어요. 이번 작품은 저한테 인생작이나 다름없죠."

모델로 첫 시작을 알린 후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브라운관에 데뷔하며 배우의 길을 걸은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을 통해 변우석이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4.06.03 alice09@newspim.com

"아직까지도 어리둥절해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제가 너무 좋아하는 글인 거예요. 거기에 첫 드라마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웃음)."

이번 작품은 타임슬립 장르이다.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절망한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류선재를 살린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변우석이 맡은 인물이 바로 주인공 '류선재'이다.

"처음에 4부까지 대본을 읽었는데 글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지문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게 적혀 있었어요. 특히 2부 엔딩에서 선재가 먼저 솔이를 좋아했다는 게 드러나는데 그 순간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이 장면 안에 들어가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이 장면을 같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4.06.03 alice09@newspim.com

작품은 2023년 현재에서 2008년으로 회귀한다. K팝 스타였던 류선재는 솔이의 타임슬립으로 인해 계속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그리고 임솔과의 추억 역시 초기화되면서 과거로 돌아갈 때마다 다른 감정을 연기해야만 했다.

"마지막에 15년 동안 잃었던 기억을 다시 되찾고 솔이한테 달려갔을 때의 그 감정이 너무 어려웠어요. 그 전에 선재는 솔이한테 감정이 없는 것처럼 행동을 해야 했고, 어떻게 표현을 해야 이 결이 후반부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기억을 잃은 선재도, 기억을 찾은 선재도 어려웠어요(웃음). 그때마다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며 그 결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극중 류선재는 수영선수 꿈나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꿈을 접게 되고, 글로벌 K팝 스타로 성장한다. 그리고 과거가 계속 바뀌면서 결국 내로라하는 배우가 된다. 류선재가 속한 K팝 그룹 '이클립스'의 음원은 실제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수영부터 노래까지 다 어려웠어요. 하하. 작품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하고 싶었는데, 막상 해야 한다고 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 생각했어요. 수영은 2~3개월 정도 배웠고, 노래 경우 음악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제 실력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변우석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2024.06.03 alice09@newspim.com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드라마 '모두의 연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청룬기록', '힘쎈여자 강남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을 통해 선악을 넘으려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데뷔 8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동안 정말 많이 흔들렸어요. 오디션에서도 많이 떨어졌는데 그때마다 운이 좋게도 옆에 좋은 분들이 계셨고, 저를 믿어주셨어요. 그 순간들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왔던 것 같아요. 도움을 받을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게 제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선재 업고 튀어'는 5.8%(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작품은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고 변우석은 7월 아시아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팬미팅은 같이 즐길 수 있는 순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 정말 큰돈을 들이고 저를 보러 와주시는 건데, 항상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서 재미있게 준비하려고 해요. 정말 '선재 업고 튀어'는 저에게 인생 작품이에요. 언제 이렇게 시청자들과 같이 공감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싶고요. 앞으로 연기를 더 잘해서,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제 또 다른 시작이죠.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사진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서 실종자 21명 연락두절"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화재 당시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인 연소가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1차 브리핑을 열고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불이 난 공장 건물 3동 2층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소방청 제공2024.06.24 kboyu@newspim.com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선착대 도착 당시 내부에 있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구조 대원이 내부로 들어가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사망했고 중상 환자 1명은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하고 다른 2명은 연기흡입 및 발목 부상으로 응급처치 후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공장 근무자는 총 67명으로 추정되며 정규직과 당일 일용근로직이 섞여 있다 보니 정확한 작업 인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21명에 대해 회사 관계자 협조를 얻어 전화번호 통해 위치추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추후에나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인접 건물로의 연소 확대는 막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kboyu@newspim.com 2024-06-24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