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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NCT 도영 "첫 솔로앨범…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혼자 노래하는 거에 대한 부담도, 무거운 무게감도 느껴서 미루고 미뤄왔는데 이제는 조금 자신이 생기고 제 노래를 들려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룹 NCT로 데뷔한 도영이 8년 만에 첫 번째 앨범 '청춘의 포말(YOUTH)'로 솔로로 데뷔한다. 첫 솔로 앨범의 테마를 '청춘'으로 담은 도영은 청춘이라는 파도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포말)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4.19 alice09@newspim.com

"첫 솔로앨범이라 많이 떨리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요. 제 음악이 요즘 음악시장하고 다른 계열이라고 생각했어요. 챌린지를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거나, 트렌드에 맞춰 짧게 화제가 될 만한 부분의 음악을 준비한 게 아니거든요. 좋은 음악,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어떻게 들어 주실까에 대한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앨범에는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전곡이 모두 꿈과 희망, 이별, 위로, 감사 등을 주제로 한 청춘 세레나데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스로도 '청춘의 포말'을 겪고 있는 도영은 이번 앨범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타이틀곡이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10곡을 수록하면서 앨범 자체가 주는 메시지와 한곡 한곡이 앨범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 쓰면서 준비했어요. 들어주시는 분들이 10곡 모두 들으시면서 노래에 자신의 인생을 빗대어 들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현재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 시절에 느끼는 '청춘'에 대해 노래한다. 하지만 도영처럼 청춘으로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포말'로 표현하는 것은 드물다. 이 부분에 대해 도영은 "일상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음악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회사랑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과정에서 '포말'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그 단어 자체가 일상적이지 않고 희소성이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원래 포말이 물이 다른 물체에 부딪쳐서 생기는 거품을 뜻하는데, 제가 앨범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의미랑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아요. 청춘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이 찰나에 순간에 생기고, 또 거품처럼 금방 잊히고 사라지잖아요. 이런 부분을 청춘에 녹이면 제가 원하는 느낌이 날 것 같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4.19 alice09@newspim.com

첫 솔로앨범을 준비한 도영은 1번 트랙인 '새봄의 노래(Beginning)'의 단독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나의 바다에게(From Little Wave)' 작사에 참여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기도 했다.

"봄에 맞춰 앨범이 나오는 거라서 봄과 관련된 단어를 많이 찾다가 '새봄'이라는 단어를 발견했어요. '새봄'이 겨울을 끝내고 맞이하는 첫봄이라는 뜻과 희망이 가득 찬 시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더라고요. 저 역시 솔로가수로서 시작을 다짐하고, 희망을 내포하는 의미가 있어서 이 노래를 1번 트랙에 넣게 됐어요(웃음)."

도영은 이번 첫 솔로앨범을 '미니'나 '정규'로 규정짓지 않았다. 가요계에서 통상적으로 미니앨범에는 5~6곡, 정규앨범에는 10곡 이상을 수록하고 있다. 도영은 이번에 10곡을 수록했지만, 그에게 이번 앨범은 '첫 번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저한테 다시 찾아온 시작이었기 때문에 모든지 신중하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에 10곡을 준비했는데,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으로 규정짓지 않고 1집, 2집으로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야 나중에도 곡 수에 제한 없이 마음에 들고 만족할 곡으로 채울 수 있는 배경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을 첫 번째 앨범으로 하게 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NCT 도영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4.19 alice09@newspim.com

도영은 그간 NCT와 NCT127, NCT도재정, 그리고 다수의 OST와 컬래버레이션 곡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독보적인 가창력을 드러내며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무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내게 됐다.

"부담이 정말 많이 커요. 그래서 혼자 노래하는 일을 많이 미룬 것 같아요. 혼자 노래를 한다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고, 스스로에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루고 미뤄왔거든요. 이제는 조금이나마 자신이 생기고, 노래를 들려드려도 될 정도의 상태가 됐다고 판단이 돼서 준비를 했어요. 그래도 제 앨범이 정말 음악밖에 없어서 여전히 부담도, 걱정도 있지만 '이 순간 행복해지지 않으면 언제 행복하겠느냐'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하하."

NCT는 그간 듣는 것뿐 아니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음악'의 매력까지 챙겼다. NCT활동에서는 화려한 단체가 중점이었다면, 솔로인 도영은 오롯이 '듣는 음악'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공연 세트리스트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공연과, 제가 좋아하는 밴드 공연의 중간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팬들이 바라는 화려함과 유쾌함도 분명 있을 거고, 대중이 바라는 밴드의 시원한 라이브 세션도 있을 거고요. 그 중간점을 맞춰서 지금 준비 중이에요(웃음). 제 나름대로는 잘만 하면 재미있는 공연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모두가 만족할 공연으로 만들 거예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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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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