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의령군 "군의회 제2회 추경안 심사 거부는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11:52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15:39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군의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삭감에 따른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출한 제2회 추경안마저 무산되자 공개토론회를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하종덕 부군수는 30일 오전 11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규찬 군의회 의장의 독선과 불통으로 의회를 소집하지 않은 것은 지방자치법 위반이며 의령군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군은 앞서 지난 13일 군의회 제1회 추경 졸속 처리에 따른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제2회 추경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했다.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하종덕 경남 의령군 부군수가 30일 오전 11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군의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임시회 소집 거부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05.30

하지만 김규찬 의장은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요구하면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소집하지 않아 결국 군의회 문턱에서 좌절됐다.

하 부군수는 "제2회 추경은 제1회 추경을 삭감한 각종 민생 관련 예산과 국·도비 보조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88억원을 포함해 주민 숙업사업 등 66억원을 반영했다"면서 "재정난으로 폐쇄 위기에 처한 의령 유일의 의령병원 응급실 운영비 지원 요청에 따라 타 지자체의 지원사례를 참고해 예산해 긴급 편성했다"고 제2회 추경 편성안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업기반 구축과 소득 보장사업비 등 농어민의 피해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등을 반납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지역 유일의 의령병원 응급실도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제1회 추경처리에 대한 군민의 항의에 김 의장은 제 2회 추경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면서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행태를 두고 청년들과 농민 등 군민들의 공분이 들끓고 있다"고 직격했다.

또 "군의회를 대표하고 의회 사무를 감독하는 의장과 독선과 오기가 끝이 없는 군민 불행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라며 "김 의장은 군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결코 왜면하면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령군은 이날 ▲임기 종료 시점인 6월 말까지 임시회 소집 거부 ▲제2회 추경 통과 약속 거부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을 삭감 또는 편성 외면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원사업과 민생사업의 추경 외면 등의 이유를 김 의장에게 물으며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하 부군수는 "군은 의회의 파행적인 운영으로 편성되지 못한 예산을 하루빨리 정상화해 군정발전과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과 의회가 군민만 바라보고 협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김 의장 위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을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