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盧 농사짓던 부산서 묵묵히 밭갈겠다"
전은수, 인재영입 7호로 영입...총선서 낙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29일 마지막 최고위회의를 참석으로 사퇴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 최고위원 후임으로 22대 총선에서 울산 남갑에 출마해 낙선한 전은수 변호사를 지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이자 청년인 전 변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인재 전은수 변호사. [사진=민주당 인재위원회 제공] |
전 변호사는 지난 22대 총선 직전 인재영입 7호로 발탁된 이후 험지인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당선인에 밀려 낙선했으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 중앙 정치를 이어가게 됐다.
부산에서 태어난 전 변호사는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변호사에 도전했다. 제4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울산방송 사외이사·울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사퇴한 서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농사짓던 부산에서 국민과 부산시민을 위해 밀짚모자를 쓰고 묵묵히 밭을 갈겠다"며 "이번에 완성 못한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