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가 대전 최초로 '가족배려주차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전광역시 동구 주차장 조례'와 '대전광역시 동구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지난 22일 공포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 주차장에 가족배려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18일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시행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으로 전환했다. 2023.07.23 choipix16@newspim.com |
구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임산부전용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 설치 기준으로 전환·규정했다.
가족배려주차장의 이용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또는 이들을 동반한 사람이다.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의 설치대상은 주차대수 30대 이상인 노외주차장(공영주차장)으로 총 주차대수의 5% 범위 내다.
가족배려주차장은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이거나 주차장 출입구, 승강기, 계단과 가까워 이동성과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 위기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우선 이용할 수 있는 가족배려주차장 설치 기반을 마련했다"며 "5월부터 동구청과 지역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가족배려주차장의 설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