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5·18기념식 참석에는 '감사'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1 photo@newspim.com |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사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광주시는 18일 오후 기념식이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님의 3년 연속 기념식 참석에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국민이 듣고 싶었던 헌법 수록에 대한 언급이 기념사에 없어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이 기념사에서 언급한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토대인 5·18은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3·1운동이 일제 저항운동이었고, 4·19혁명이 이승만 반독재 투쟁이듯 5·18은 국가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민중투쟁"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토대인 5·18은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이 듣고 싶은 바로 그 말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이 오월의 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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