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고령·장애 국가유공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하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신현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하 공단) 사업이사가 참석할 가운데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가구를 적극 발굴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공단은 우리시 국가유공자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긴급재난 발생 시 국가유공자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주거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과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5년간 전국적으로 6899가구, 부산시 593가구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전국을 대상으로 총 480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참전유공자 등 5만9000여 명의 국가유공자가 있으며, 시는 국가유공자 고령화 등 정책환경의 변화에 맞는 예우를 위해 참전·보훈명예수당 지원 확대,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국가유공자 선양단 사업지원 강화 등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한 따뜻한 보훈 복지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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