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엔 4선 이학영 선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의장 후보로 5선의 우 의원을 선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5.07 leehs@newspim.com |
총 171명의 당선인 중 169명이 참석했으며 당규에 따라 최종 득표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당초 강성당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추 당선인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거대 야당' 민주당 당선인들의 표심은 안정감을 강조한 우 의원에게 쏠렸다.
우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171명의 22대 민주당 당선인들이 힘을 모아 저에게 큰 숙제를 맡겨서 영광스럽다"며 "의장으로서 국민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기준으로 22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 전반기는 앞 국회와는 완전 다른 국회가 될 것"이라며 "민심을 어긋나는 퇴보가 생기면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같은 4선인 남인순·민홍철 의원을 꺾었다. 이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국민과 함께 눈물 흘리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뛰는 적토마 같은 호민관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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