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5선'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당선자들 판단이 곧 당심"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2:21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2:21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 추미애 꺾고 5선 우원식 확정
당대표 연임론엔 "아직 임기 4달 가까이 남아…깊이 생각할 단계 아냐"

[서울=뉴스핌] 김윤희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5선 우원식 의원이 '최다선' 관례를 깨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데 관해 "당선자들 판단이 당심"이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당심은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는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국회의장·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결과 우 의원은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제치고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이학영 의원이 민홍철·남인순 의원을 제치고 과반 득표로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16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질답에서 우 의원이 당내 국회의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데 관해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원들 사이에서 '추미애 의장 추대론'이 높은 지지를 얻었던 것과 관련 의견을 묻는 질문에 "당선자들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 일축했다.

당초 당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등록한 것은 우 의원과 추 당선인 외에도 6선의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 의원까지 총 4명이었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조 의원, 정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며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지난 12일 조 의원은 추 당선인과 단일화 선언을, 정 의원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 친명(親이재명)계인 두 사람이 갑작스레 출마 포기를 결단한 데엔 사실상 이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차기 대권가도를 의식한 이 대표가 최근 강성 당원들을 중심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온 추 당선인을 의장으로 낙점했다는 시각이다.

다만 우 의원 역시 추 당선인을 상대로 선명성 경쟁에 적극 나서며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형님이 딱 적격이다,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고 부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 자신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물음에 "저도 한 표다. 고맙다"라고만 일축했다.

지난 9일 입원 치료를 이유로 약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이 대표는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는 자신의 '당대표 연임론'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아직 (당대표) 임기가 약 4달 가까이 남았다. 아직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휴가 동안) 아주 잘 쉬었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