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내수 침체 속 재정전략 진퇴양난…재정준칙 제정 '발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금리 영향에 내수 부진 지속될 것 예상
내수 살릴 재정 요구되나 국가채무 확대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여전히 문제는 경제다. 고금리 등 영향에 내수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정 투입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다만 정부·여당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정 안정을 외쳐왔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 마련을 외치지만 현재로서는 어느 하나 손쉬운 해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금리 영향에 내수 부진 여전…동행축제 진행해도 '역부족'

지난달 총선을 마치고 정국은 여전히 경제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시중은행의 고금리 상황을 해소해야 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기 때문이다.

고금리 상황에 내수 부진을 해소할 방안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올해 1분기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시도는 15개나 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에는 ▲전남(3.4%) ▲인천(3.3%) ▲부산(3.3%) ▲광주(3.2%) ▲서울(3.1%) 등 7개 시도에서 전국 평균(3.0%)을 상회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전경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1.03.31 biggerthanseoul@newspim.com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했으나 내수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예상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증가율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들어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증가했으나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여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정부가 1분기 GDP를 발표한 뒤 한국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강조한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동행축제가 그나마 소비 부진을 해소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푸념이 들린다.

한 소상공인은 "가게를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며 "무언가 정부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내수 살리기 위한 재정 투입 필요…재정준칙 방향성은 '발목'

내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일단 야권에서 먼저 제시됐다. 전국민에게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특별조치법까지 발의한 태세다. 이같은 정책을 집행하려면 13조원 가량의 재정이 마련돼야 한다. 그래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다는 게 야권의 얘기다.

그러나 재정적자 상황에서 재정당국은 난처하기만 한다.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한달새 2배가 넘는 75조원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지출에 비해 국세수입은 2조원 넘게 덜 걷혔다. 이는 2014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그만큼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얘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30 yooksa@newspim.com

여기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야권의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법안 추진과 관련 위헌 소지가 크다는 점을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회동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추경 마련에 대한 얘기가 나왔지만 직전 경제부총리였던 추 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윤 정부가 총선에 앞서 내놓은 민생대책 등은 재정이 확보돼야 하는 정책이어서 여권에서도 재정 마련에는 나설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내수 소비가 경제를 받쳐주지 않아도 여전히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서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장 추경을 마련하기에도 재원이 부족한 실정인 만큼 추가적인 국채 발행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된다.

여권 한 관계자는 "이미 재정준칙을 위한 법안 등도 발의된 상황에서 국가채무를 더 늘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이외의 다각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정부가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지만 이렇다할 재원 확보 방안을 꺼내들지는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재정준칙이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 오히려 재정을 마련하는 데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라는 점을 귀띔했다.

한 민간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고 그렇다고 금리가 오르락내리락 하게 되면 시장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며 "이제 세제 정책도 쓸 만큼 썼고 재정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일부분 국가채무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주 중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전반적인 재원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