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R&D센터도 유동화 검토
내년 주주 환원 정책 재검토
10% 초과 자사주 소각 방안도 진지하게 고려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0일 열린 2024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자원의 효율적 분배와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부동산 보유 자산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올해 내에 삼성동 타워를 매각해 신사옥 건축 비용을 충당하고, 추가 검토에 따라서는 현재 사용 중인 판교 R&D센터도 자산 유동화를 거쳐 부동산 자산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가 관리와 관련해 현재 주가가 청산 가치에 근접할 정도로 과대하게 하락해 약 1,000억 원가량의 자사주 매입을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취득한 자사주는 회사가 추정컨대 자사주 비율이 약 10% 정도가 될 것이고, 이는 앞으로 향후 인수합병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 자사주 비율은 10%를 유지하려 할 예정이고, 앞으로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해 10%가 초과되는 부분은 소각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따라서 내년에 기존에 발표된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의 재검토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비율을 적정하게 검토해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10%를 초과하는 자사주는 소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수합병 자금으로 활용할 10% 정도의 자사주도 만일 일정 기간 내에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역시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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