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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원가 절감·현지화로 25% 美 관세 극복...인하땐 성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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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트럭 등 새로운 차급 투입하면 시장 호전 전망"
"美 생산 80%까지 상향...한국 생산 이전 방식 아냐"
"중국·유럽·아태 등 다양한 지역 글로벌 성장으로 위기 극복"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은 현대차 그룹에 있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며, 25% 관세 환경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에서 이같이 말했다.

호세 무뉴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 [사진=뉴욕 김근철 특파원] 2025.09.19 kckim100@newspim.com

그는 "이번에 현대차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25% 관세를 전제로 산정했다"며 "관세가 15%로 낮아질 경우 한층 더 강력한 수익성 개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정부가 조속히 합의해 긍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p(포인트) 상향했지만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p 하향한 6.0~7.0%로 제시했다.

무뇨스 사장은 또 미국에서 대형 SUV와 픽업트럭 등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차급(세그먼트)에 집중해 추가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차급은 미국 시장에서 '기계적 성장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숫자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기보다 체계적이고 수익 중심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율 관세 상황에서의 가격 전략과 관련해 그는 "현대차는 관세 이전·이후까지 일관되게 가격 조정을 해 왔다"면서 "플랫폼 공용화와 현지화 확대를 통해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제품 개선·트림 구성·금융 조건(리스·할부 금리 등)을 활용해 매출 믹스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또 "미국 내 생산 비중을 80%까지 높여 관세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설비 현대화 및 증설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제네시스의 미국 현지 생산 차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생산으로 채워야지, 한국 생산을 이전하는 방식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는 미국에서 만든다'는 원칙 아래 한국은 타 지역 수요 확대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미국은 현대차 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관세라는 단기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또 "현대차는 미국·중국·유럽을 비롯해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오랜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을 통해 현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현지 기술·비용·제품을 기반으로 시장에 맞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를 공급하고, 동시에 중국 내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과 관련해선, "탄탄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와 규제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하이브리드, 금융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는 매우 경쟁적인 시장이지만 현대차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업체 중 하나"라며 "현지 생산 능력을 확충해 내수뿐 아니라 수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또 미래 전략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강조했다. 그는 "모셔널(Motional), 웨이모(Waymo), 중국 모멘타(Momenta) 등과 협력해 지역별 맞춤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개인형 자율주행부터 로보택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틱스에 대해서는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핵심 영역"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과 현대차의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제조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50% 성장을 기록해 그룹 전체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특정 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글로벌 전 지역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무뇨스 사장과 이승조 재경본부장(CFO) 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유지한 차량아키텍처&인테그레이션센터장 겸 자율주행개발센터장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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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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