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발매 첫주 23만장 기록, 한국 작곡가 그룹이 협업
갓 데뷔한 韓 신인 작곡가들의 케이팝으로 日 시장 점령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에서 탄생한 일본 케이팝 걸그룹 ME:I(미아이)가 지난달 데뷔하자마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발매 첫주에 23.3만장 판매고를 기록해 초미의 관심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케이팝 신인 걸그룹 ME:I. 2024.05.09 oks34@newspim.com |
일본에서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 1위는 2023년 2월 6일 '르세라핌'이후 1년 3개월만이며, 2024년 들어서는 ME:I가 최초다. 이들이 지난 4월 23일 발표한 데뷔싱글 [MIRAI(Click/Sugar Bomb)]은 한국의 작곡가 그룹 '푸토어'의 김민혁(TRACK3R)', '도제현(DOJEHYUN)', '김현(KROWN)'의 협업 작품이다. 이중 도제현과 김현은 완전 신인 작가다.
ME:I는 카사하라 모모나, 무라카미 리논 등 11명 전원이 일본인으로 이뤄졌지만, 당초 K-POP을 바탕으로 출발한 그룹이다. 그룹명 'ME:I(미아이)'는 '미래의 아이돌'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퍼블리싱 기업 '푸토어' 소속 차세대 작가들이 일본의 미래 세대 걸그룹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한 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오른 ME:I. 2024.05.09 oks34@newspim.com |
지난 2022년 본격 출범한 푸토어는 "미래 지향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작곡가이자 (주)푸토어의 김민혁 대표는 "뜨거운 경쟁 속에서 미아이의 데뷔 초기 협업 파트너로 채택됐는데 창작자들에게 예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기에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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