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527억원, 영업이익 1억원에 모두 '성장 전환'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 사업구조 재편, 생산성 및 품질 향상…실적 턴어라운드 자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사 대양금속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STS 시황 악화 속에서 유의미한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대양금속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양금속의 2024년 1분기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 527억원, 영업이익 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액이 직전 분기(2023년 4Q) 대비 18.3% 급등한 수치로, 영업이익 또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2023년 1Q)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이 2.7%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대양금속는 지난해 시황 침체 등 여러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생산성 등 장기간 진행된 체질 개선이 올해 상반기부터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비중을 둔 사업구조 재편과 더불어 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및 불량률 감소, 원가 절감, 수익성 확대 등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추진해 왔다.
대양금속 로고. [사진=대양금속] |
회사 관계자는 "당분기 매출 상승은 단순 일회성 성장이 아닌 연내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호조 양상인 국내 가전사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고가동률 유지전략 등 생산량 증대를 통해 현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코일 연삭 라인(CGL)의 설비 개선 통한 표면가공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광폭 슬리터의 신규 도입을 통해 후공정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다. 이와 동시에 포스코의 지원을 바탕으로 QSS 활동(Quick Six Sigma,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활동)을 실시해 품질과 안전, 환경 개선을 이뤘다.
또한 관계회사인 영풍제지, 영풍팩키지와의 시너지 효과 및 사업다각화 또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글로벌 가전사와의 계약 확대 등을 통해 볼륨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는 데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연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개선을 위한 계획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한 복안도 하반기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며, 관계회사 간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