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매도세가 심화됐던 비트코인이 되살아난 위험 선호 심리 덕분에 5만9000달러 수준으로 올라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3일 오후 1시 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오른 5만9731.84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80% 상승한 3009.83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배제된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코인 시장으로까지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진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 공개 후 부각됐던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한 점도 안도감을 더했다.
한편 JP모간은 최근 매도세는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이란 분석과 함께 코인 시장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은 지난 4월 개인 투자자들이 코인과 주식 모두를 팔아 치웠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유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인 시장 포지셔닝이 과도한 수준이며, 금 가치나 생산 비용 대비 지나치게 높은 비트코인 가격 수준이나 여전히 제한적인 암호화폐 밴처캐피털 펀딩 수준도 악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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