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의 단락흔 발견...방화·실화 혐의 없어"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6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가 전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충남경찰청은 지난 1월 22일 밤 11시 8분쯤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화재는 오전 7시 55분쯤 완진됐으며 당시 시장 내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충남소방본부] 2024.01.23 jongwon3454@newspim.com |
충남경찰청은 사건 관련해 6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3개월 간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청은 사고 현장 CCTV를 분석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기공사 등과 함께 감식한 결과 화재원인으로 3점의 단락흔을 발견했다
또 시설물 관리 주체인 군청 관련 공무원과 시설물 점검업체, 상인, 경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 문제와 부실 점검 여부를 수사했으나 과실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문을 연 서천특화 시장은 설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2일 화재가 발생해 다음 날인 23일 오전 6시를 넘어서 진화됐다. 화재로 점포 227곳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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