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세빛섬·달빛무지개분수 감상
5월10일~6월29일 일몰 시간에 운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봄을 맞아 한강 풍경은 물론 서울의 대표 야경명소까지 만나 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한강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무료 한강야경투어를 이달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한강야경투어 모습 [사진=서울시] |
투어는 해설사 1명, 참여자 35명과 안전요원 2명이 조를 이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조용히 야경과 사색을 즐기는 감성공간 '서래섬' ▲꽃을 형상화한 야경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 길이의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보행교로 변하는 '잠수교'를 걸으며 각기 다른 야간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크릴 무드등을 나의 꿈과 희망을 담은 글과 그림으로 꾸미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만들기'와 참여자 작품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하는 '응원하기' 등이다.
한강야경투어는 5~6월 야간 일몰 시간대에 맞춰 오후 7시부터 8시 30분에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3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에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한강야경투어 포스터 [사진=서울시] |
한강야경투어는 2018년부터 지난 4년여간 약 1만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매해 설문조사 결과 평균 96% 이상 만족, 92%가 재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산책하기 좋은 요즘, 일상에서 벗어나 한강의 선선한 바람과 야경, 별빛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한강야경투어'에 놀러 오셔서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즐겨보시길 추천 한다"며 "가족·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쌓고 몸과 마음이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