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올해 축제 프로그램 120개 쏟아진다"…한강의 핫한 변신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0:00

한강페스티벌 5월~연말, 11개 한강공원서 펼쳐져
신규 프로그램도 다채, 300만명 방문객 유치 목표
연 12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 일자리 964명 창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아무 생각 없이 '멍때리기', 누가 더 잘자나 겨루는 '잠퍼자기' 대회를 비롯해 화려한 조명 장식을 달고 100여척 보트가 집결하는 대규모 수상 퍼레이드 쇼 등 올 연말까지 한강에서 120여개의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5월부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연중 행사 '2024 한강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을 29일 공개했다. 지난해보다 25% 많은 120개의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한강멍때리기대회 모습 [사진=서울시]

시는 올해 한강 축제가 열렸을 때 민생 경제에 얼마나 도움 되는지 효과성을 살펴보기 위해 서울연구원에 경제적 파급력 분석을 의뢰한 결과,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1206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964명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전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 17'을 공개했다. 올해 한강에서 역점적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핫 픽 10'과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오리지널 베스트 7'이다.

◆ 가면 퍼레이드·시민스타 탄생 오디션·한강대학가요제 등 풍성

'핫 픽 11'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된다.

가면퍼레이드가 5월 5일 잠수교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오는 5월 5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가면 퍼레이드'는 내가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로 어린이날 진행된다. 현장에 무료가면 100개도 비치했다.

5월 19·26일과 6월 2일 달빛광장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한강라이징스타'에는 노래, 마술, 스포츠 등 재능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을 거친 30팀은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공연을, 최종 우승팀은 1년간 '한강 앰버서더'로 한강 공식 행사에서 재능을 펼치며 한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5월 12일 잠수교에서는 매년 3000팀 이상 신청하는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특별시간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90분 동안 가장 멍을 잘 때린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물론 지난해 우승자 정성인씨 등 역대 우승자들의 노하우도 들어 볼 수 있다.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서울시]

5월 11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는 '한강 잠퍼자기 대회'가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 100명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들으면서 빈백·요가 매트 등에 누워 스르르 잠만 들면 된다. 2시간 동안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다.

5월 25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한강대학가요제'도 열린다. 1977년 첫 선을 보인 대학가요제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참가자들의 참신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 열리는 '한강보트퍼레이드'에서는 조명으로 장식한 100여척의 보트가 한강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플라이보드 등 수상레저기구의 축하공연, 불꽃 쇼, 선상 댄스 타임, 승선 체험, 가장 멋진 배 뽑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6월 2일 반포역~노들섬 수역에서는 '한강보트퍼레이드'가 열린다. [사진=서울시]

7월 26~8월 11일 여의도·잠원수영장, 난지물놀이장에서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한 특별 응원전 '파리 투나잇'도 마련됐다.

8월3~4일 아라호선상,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 수상에서 진행되는 '한강수상영화관'은 유람선 선상 영화관과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둔치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도 덤으로 감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월 6일 잠수교~한강대교에서 운영되는 '반려인 모여라'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잠수교부터 한강대교까지 느리게 걸어보는 거북이 마라톤대회로 노견, 장애견들도 참여할 수 있다.

10월 15~18일 여의도 등 한강공원 일원에서는 '겸재 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가 열린다. 겸재 정선의 한강 그림에 대한 전문 역사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한강 변을 걷고 배도 타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앙코르 무소음DJ파티·수상레저·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등 지속

'오리지널 베스트 7'은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休休)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먼저 무선 헤드셋을 끼고 신나게 춤 추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올해도 돌아온다.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9·10월 총 6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와 한강페스티벌(5·8·10월 총 6회,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 현장에서 열린다.

한강무소음DJ파티 모습 [사진=서울시]

5월 17~19일 뚝섬 자벌레 옆 잔디밭에서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한강별빛소극장'이 열린다. 다양한 크기의 인형퍼레이드, 인형극, 그림자극 등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이 백미다.

8월 10~11일 잠실나들목 일대에서는 직접 만든 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개최된다. 기존 페트병에 더해 일상에서 흔히 보는 음료 캔, 우유 팩 등까지 소재를 확대했다.

8월 3~4일 잠실·난지물놀이장에서 열리는 '한강휴휴 수영장'에서는 빛나는 조명이 일렁이는 수영장 물에 몸을 담그고 음악을 듣거나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9월 2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 일대에서는 매년 가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가 접어 날린 1000개의 종이비행기가 여의도의 상공을 가르는 '2024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지역 대항전'을 도입해 우리나라 대표 우승자를 가린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 [사진=서울시]

아울러 지난 겨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겨울에는 청담대교 교각을 빛으로 수놓을 루미나리에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불꽃축제 등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돋울 예정이다.

'2024 한강페스티벌'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래한강본부 누리집, 축제공식누리집(https://festival.seoul.go.kr/hangang)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연간 1200여억원의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