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희생자와 유가족 아픔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가칭)을 울산시민이 디자인한다."
울산시가 시민들이 산재희생자위령탑의 건립 취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시는 울산산재희생자위령탑(가칭) 공모전 계획을 1일자로 공고하고 울산시민이 산재희생자위령탑의 건립 취지를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대상은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디자인은 지난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산업재해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참배 등 시민의 접근성과 울산대공원 동문 앞에 건립되는 야외 시설물임을 감안해 안전성과 견고성을 갖추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이며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디자인 공모전 심사에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시민 참여 심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8월 말까지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총 5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총 700만원)을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간 성장을 거듭하여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다"며 "산업수도의 영광 이면에 있는 산업재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산재희생자위령탑을 시민과 함께 건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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