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경기 시흥시 월곶동 교각 공사 구조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오후 4시31분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월곶가교 공사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붕괴해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이날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시흥 서해안 우회도로 교각 구조물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31분쯤 시흥시 월곶동 서해안우회도로건설공사 월곶가교 현장에서 교각 위에 올리려던 구조물이 낙하해 8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교각 위에 올리는 상판을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며 상판이 추락해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력 47명과 소방장비 17대는 현장에서 부상자 중증 분류 후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 사고로 교각 위 작업자 6명 중 3명은 사고와 함께 약 8m 아래로 떨어졌다. 그 중 50대 남성 작업자 2명이 의식장애와 허리 통증 등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 6명은 지상 작업자들로, 추락한 구조물 파편 등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3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3명은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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