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사업비 포함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 등 전과정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식품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부터 시장판로 개척, 투자유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스타트업을 오는 2일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입주기업 5개 팀과 보육기업 12개 팀 등 총 17개 팀을 선발한다.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참여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서울시] |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는 공유주방 공간이 '공유주방 운영업'으로 등록돼 있어 참여기업이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영업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주방 공간은 물론 재료 보관이 가능한 냉동‧냉장룸, 판매를 위한 포장·택배 발송 공간도 마련돼 있어 센터 내에서 제품 제작부터 판매까지 모두 가능하다.
올해 선발된 모든 참여기업은 사업아이템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초기사업비 100만원을 포함해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품평회·브랜딩 지원, 시장판로 개척·투자유치 지원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기간은 2025년 2월까지다.
시는 지원기간 중 참여기업의 역량을 강화화고 성장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 설명회(IR 데이)와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는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미만의 식품제조업 분야 청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창업 준비 단계더라도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참여기업으로 선발된 후 한 달 이내에 센터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서류·대면 심사를 통해 기업 보유 역량, 창업 아이템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해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의 지원을 받은 참여기업들이 투자유치, 해외 시장 진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많이 달성했다"며 "올해도 식품제조업 분야에서 가능성을 가진 많은 청년들이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서 성장하고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식품분야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올 하반기 중 영등포 청년안심주택에 '영등포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가칭)'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광진센터는 창업 초기 기업 인큐베이팅, 영등포센터는 투자유치‧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으로 센터별 기능을 나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