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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영수회담, 복장터져…위기 모면용·국면 돌파용에 그쳐"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2:06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2:06

"야당 대표를 처음으로 대화 상대로 인정한 정도만 바뀌어"
"비공개 회담서 尹이 주로 말해"...대부분 의제 거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에 대해 "말은 협치라고 하는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위기 모면용, 국면 돌파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회담의 성격규정 자체가, 속내가 달랐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민 위원장은 "대표는 점잖게 답답하고 아쉽다고 표현했지만 곁에서 보는 저는 참 복장 터지더라. 어떻게 저렇게 그대로일까"라며 "딱 바뀐 거는 딱 한 가지. 야당 대표를 처음으로 대화 상대로 인정했다는 정도"라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민 위원장은 이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10여개 의제를 15분간 쏟아낸 것을 두고는 "이를 청구서라고 한다면 '총선민심 청구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내용들을 다 정리할순 없지만 주요한 것들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게 맞다고 봤다"며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민심을 전달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 봤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주로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비공개 가서는 (윤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듣겠다고 할 때부터 저희가 보기엔 이상했다"면서 "(사전 조율이 안돼서) 듣겠다는 것이 결과를 내겠다는 게 아니구나. 그러니 우리는 할 이야기를 다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했다고 본다"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비공개 자리에서 논의가) 안 됐다"고 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그쪽은 선별 지원을 얘기한 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희가 보기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합의 가능성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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