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삼현, 주행로봇 모듈 양산...로봇 시장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3:55

방산 산업 '3-in-1 통합 솔루션' 적용…화력 및 기동 체계용 제품 제작 진행 중

이 기사는 5월 22일 오전 09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주행로봇 모듈(Smart Chairt Robot·SCR) 양산을 통해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현 관계자는 22일 "SCR은 고객사에 3월 납품된 초도 양산품이 일부 대학병원에서 사용평가 진행 중으로 오는 8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 시,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하며 초도양산품 납품으로 매출은 현재 발생한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 로봇용 관절 모듈은 파일럿 테스트가 완료됐다. 고객 요구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오는 4분기 혹은 내년 상반기 내 관련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올해 로봇 산업에서는 서비스 로봇 주행모듈, 웨어러블 주행모듈 등의 제품 확대 및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부품 이미지. [사진=삼현]

삼현은 최근 로봇 분야에서 구동기·제어기·싸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 완료를 통해 협동·물류·용접 로봇 어플리케이션의 관절 모듈, 주행로봇 모듈 등의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활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SCR·ZTR(Zero Turn Mower) 생산라인과 로봇관절모터 조립라인 설비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삼현 관계자는 "SCR·ZTR 등 로봇용 생산라인은 오는 8월 시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증축 투자 여부을 결정할 예정이며, 협동 로봇용 관절모터 생산라인은 4분기에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첫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 영역을 확대하며 주력 사업이 자동차 부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그는 이어 "인도 및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 이·삼륜차 주행모듈 시장을 목표로 올해 4분기 내에 인도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며 "자동차 사업 관련해서는 신규 해외 고객사 발굴과 매출처 다변화에 초점을 두고 수주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최근 해외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고객사와 열관리제품 관련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차량 및 전기차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신규 수주가 발생 중이다"고 설명했다.

삼현 로고. [사진=삼현]

1988년 설립된 삼현은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DCT)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 기술을 확보하면서 세계 최초로 CVVD(continuosly Variable Valve Duration, 밸브 듀레이션 조절 기술) 양산, SBW(Shift-By- Wire, 변속기 레버 이동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 설계 기술을 내재화한 '3-in-1 통합 솔루션' 기술력을 통해 단일 모듈 제품 구현 및 고출력·고정밀·컴팩트화에 성공했다. 이에 현재 '스마트 액추에이터' 및 '스마트 파워 유닛'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를 비롯해 조선·로봇·방산·도심항공교통(UAM) 등 적용 산업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방산 산업에 힘을 쏟으며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삼현 관계자는 "방산 산업에서 '3-in-1' 기술을 적용해 유무인복합전투체계용 시스템 단위 제품을 개발 수주한 상태로, 현재 화력 및 기동 체계용 제품을 제작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삼현은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삼현의 누적 수주잔고는 모빌리티  부문 7787억원, 스마트방산 부문 1610억원, 로봇 부문 663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삼현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루며 지난 2021년 매출액 591억원, 2022년 686억원, 2023년 998억원을 실적을 이뤄냈다. 올해는 전년대비 매출 30% 증가를 목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현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량 판매 호조로 SBW 액추에이터, 디스커넥트(Disconnect)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 방산 부문은 전기식 수평잭 시스템 양산이 올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 돼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이며, 올해 SCR 제품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로봇 신규 매출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현은 선제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 만큼 향후 순조롭게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친환경 자동차 부문의 선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부문의 매출이 10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신제품의 일부 양산 및 기존 제품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2024년 삼현 매출액은 123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23.49%, 81%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