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홍남표 창원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2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시장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4.04.29 |
민주당 경남도당은 2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검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남표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7월, 홍남표 창원시장의 6·1 지방선거 캠프 관계자는 '조명래 부시장의 지시로 지난 지방선거 기간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라고 폭로했다"면서 "이후 검찰은 8월 25일,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장집무실을 포함해 조명래 제2부시장실과 다른 피의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건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에 이은 두 번째 압수수색"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에 벌어진 일에 시민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선거법 위반 혐의의 항소심 재판 결과뿐만 아니라, 홍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검찰의 수사 진행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 "홍남표 시장 등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지 8개월이 넘었지만 이후 검찰 수사는 그야말로 '깜깜이'로, 기소여부는커녕 수사의 진행여부조차 알 수 없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야당에는 가혹하고 정부여당에는 한없이 관대한 검찰의 이중 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거듭 홍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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