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진출 위해 'CGM' CAPA 증설 투자 결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 CGM 자동화 생산라인 설비 투자 목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초의 국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지난해 9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아이센스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전환사채 투자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이며, 전환가액은 1만9279원, 발행일은 오는 30일이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계약은 표면이자율 0.0% 책정(만기보장수익률 0.0%), 시가에 의한 전환가격 조정인 리픽싱은 최초 전환가격의 85~100%를 한도로 한다.
아이센스 로고. [사진=아이센스] |
아이센스는 이번 전환사채를 통하여 확보한 자금의 대부분을 송도2공장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생산능력 대비 10배 이상을 목표로 2024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시설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글로벌 CGM 시장에서 제품경쟁력 확보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GM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하여 FDA 승인 준비를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2025년부터 약 300억 수준의 허가임상 비용을 투자하여 2026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이센스는 오는 5월 국내시장에 PL(Private label) 브랜드 론칭 및 헝가리 등 유럽 5개 국가에 CGM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글로벌 PL 브랜드 론칭을 위한 파트너 발굴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