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4~5월 졸음운전·주시태만 사망자 10명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최근 3년간 4~5월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이 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14명 가운데 10명이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으로 숨졌다.
교통안전 캠페인. [사진 =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4.04.24 baek3413@newspim.com |
봄에는 춘곤증으로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2시간 이상 운전 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졸음 취약시간대 집중 순찰 강화▲ 고속도로 주유소와 ex-화물차라운지, 졸음쉼터 등에서 운전자들에게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사고 현장에 머무르며 사고를 수습하려다 2차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차사고는 교통사고 또는 고장으로 정차해 있는 차량을 후속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로 치사율이 일반 사고에 비해 약 6.5배나 높다.
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나 차량 고장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차량 이상으로 정차 중임을 알리고 가드레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고 신고를 하는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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