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제77회 칸 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에 공식 초청됐다.

한예종은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작품이자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감독 제작지원사업 '스토리업'의 2022년 선정작인 임유리(26) 감독의 '메아리'가 전 세계 영화학교 졸업작품이 경쟁하는 라 시네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4일 밝혔다.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는 술취한 청년들에게 쫓겨 마을 뒤 금지된 숲으로 도망쳐 들어온 주인공이 몇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가 여전히 혼례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만나게 되면서 가부장제와 관습의 속박에 얽매인 여성들의 삶의 진실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임유리 감독은 "항상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았다니 기쁘다. '메아리' 제작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제77회 칸 영화제는 5월14일부터 5월25일까지 열린다. 라 시네프 부문에는 전 세계 555개 영화학교에서 2263편이 출품됐으며, 총 18편이 경쟁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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