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2일(한국시간) LPGA 투어와 ATP 투어에서 '풍덩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여자골프의 넬리 코다(미국)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뒤 파피스 폰드에 뛰어들었고 남자 테니스 세계 6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는 바르셀로나오픈 정상에 오른 뒤 경기장 내 설치된 수영장에 뛰어들었다.
[바르셀로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드가 22일 열린 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수영장에 빠지고 있다. 2024.4.22 psoq1337@newspim.com |
[바르셀로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루드(가운데)가 22일 열린 ATP투어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2 psoq1337@newspim.com |
루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2960 유로)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를 2-0(7-5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48만8390 달러(약 6억7000만원)이다.
우승자 세리머니의 관례에 따라 루드는 수영장에 빠졌다. 코다가 호수에 뛰어들어 '호수의 여인'이 된 것처럼 루드는 '수영장의 남자'가 됐다. 지난해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수영장에 빠지는 기쁨을 만끽했다.
우드는 최근 ATP 투어 단식 결승에서 5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승리를 따내 활짝 웃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은 루드는 그동안 ATP 500시리즈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에서 7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처음 승리했다.
치치파스는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쳐 루드의 '풍덩 세리머니'를 부럽게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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