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에서 실신한 80대 A씨가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원 B씨가 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A씨 집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권오성 단양 매포읍 평동4리 이장 부부. [사진 = 단양군] 2024.04.21 baek3413@newspim.com |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는 평소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마을 이장에게 알렸다.
평소와 달리 이상함을 감지한 권오성 이장은 즉시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A씨는 집안에서 탈진한 상태로 누워 있었다.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정밀검사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성 이장은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뻔 했다"며 "어르신이 건강을 되찾아 너무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마을 이장과 주민들,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