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신(新)취약청년(가족돌봄, 고립·은둔) 전담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은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게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하고, 아픈 가족에게는 일상돌봄서비스, 장기요양, 장애인활동 지원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울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신 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해 조기 발굴하고, 대상자의 고립 정도에 적합한 맟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 사업은 새로운 복지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전담기관(가칭 청년미래센터)을 설치하고, 센터에 소속된 전담 인력이 학교·병원 등과 연계 해 한자리(원스톱)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발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8억 5000만원을 확보하고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담지원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7월 중 개소한다. 센터에 소속된 사례관리 전담 인력을 통해 2년간 취약청년 집중 발굴 및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2년 실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와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본인이 주돌봄자인 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은 5~5.2%로 추정된다. 이를 울산시 올해 2월 기준 청년인구 26만 명에 대입하면 취약청년은 1만 명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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